스탠포드 대학에서 심리학과 학과장으로 있었던 미국심리학자 Ken Taylor은 플라톤의 왕의 이념과 관련한 정치철학에 대해서 강의를 하였다. 그에 의하면 플라톤은 민주주의가 Rational Self-governance 형태로 유지되기 힘들것이라고 말을 하였다. 왜냐하면 시민들 대부분은 합리적이라고 볼 수 없으며 오직 소수의 elite만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강의자 본인도 그 말에 대해서 말이 안된다고 생각을 했었지만 다시 생각을 해보면 그 말도 맞다는 생각을 하였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confirmation bias에 사로잡혀 판단을 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어떤 신념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근거를 수용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플라톤은 민주주의가 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철학자가 되거나, 합리적인 소수 elite에 통치가 되는 철학자=왕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Ken Taylor는 플라톤의 이와같은 주장이 partially right하다고 말을 하였다. 왜냐하면 철학이라는 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better reason으로 판단을 할 수 있게 하는 힘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그는 강의를 통해서 이러한 이유로 우리가 인문학 그 중에서도 특히 철학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는 것을 플라톤의 철학을 통해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