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작곡가이자 스탠포드 대학의 부교수로 있는 Mark Applebaum은 작곡에 있어서 자신이 영감을 받는 방법인 boredom에 대한 강의를 하였다. 기존의 음악 형식에서 지루함을 느낀 Mark는 그 지루함으로 인해 음악을 즉흥적으로 변형을 시킬 수 있는 영감을 얻게 된다고 말하였다. 뿐만 아니라 그러한 음악에서 느끼는 지루함이 좀 더 확장이 되어 기존의 악보(notation) 형식을 음표가 아닌 그림으로 나타내는 등의 변화도 시도해보고 그로 인해 작곡가로서가 아닌 그림 디자이너로서의 면모도 가져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Mark가 이러한 다소 혁신적인 변화들을 시도할 때마다 'Is it music?'이라는 질문을 던진다고 한다. 하지만 형태, 형식이 어떠하든 Mark가 이러한 변화들을 통해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그것이 음악인가에 대한 문제가 아닌 그것이 재미있는가(Is it interesting?)의 문제이다. 최종적으로 강의전반을 통해서 Mark Applebaum은 당신은 재미를 느끼고 있는가?(Is it interesting?)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