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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이화 시리즈 특강] ‘Utopia, Youtopia’ 제4차 강의, 강미선 교수의 ‘미래의 도시: Utopia or Dystopia’

강의소개

  • 강연자/제작자 강미선
  • 소속기관이화여자대학교
  • 저작권cc-BY-NC-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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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최고의 연사진과 함께하는 ‘혁신 이화 시리즈 특강’의 제4차 강의가 개최됐다. 이번 특강에는 건축학전공 강미선 교수가 ‘미래의 도시: Utopia or Dystopia’를 주제로 ‘거주’를 통해 현대 사회에 나타나는 문제들을 살펴보고 그에 대한 해결책과 바람직한 미래상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토피아(Utopia)’는 흔히 좋은 곳, 이상향을 뜻한다. 이에 반하는 의미로 나쁜 장소, 부정적인 세계를 뜻하는 ‘디스토피아(Dystopia)’가 있다. 강 교수는 인간이 살아가는 공간인 ‘거주’의 관점에서 우리 사회가 유토피아인지, 디스토피아인지 재해석했다.

강 교수는 “관계, 공동체 등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현대인들은 사회를 디스토피아에 가깝게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 전통마을에서 살던 모습에서 벗어나 획일적이고 폐쇄적인 공간인 아파트로 거주 환경이 변화하면서 그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게 되었다”고 보았다. 주변인과 단절되고 고립된 공간으로 거주지가 변모하며 △가족의 해체 △청년 주거 △주거 빈곤층 △고령자 주거 △고독사 등으로 이어지는 커뮤니티 단절이 나타난 것이 현대 사회가 디스토피아임을 보여주는 증거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사회 현상에 대해 강미선 교수는 “인간 단절의 위기에는 결국 도시를 만드는 방식, 집을 짓는 방식에도 책임이 있다”며 “지나치게 폐쇄적인 집을 만든 탓에 집이 사람을 공격하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해결책으로 ‘함께’ 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우물을 공유하는 10가구가 한 마을을 형성해 다양한 사회계층이 섞여 사는 이슬람 도시 △공동육아, 공동식당을 운영하는 성미산마을 △집을 함께 지어 사는 조합주택 △농사를 짓지 않는 농한기에 함께 모여 사는 김제 수의제 등 타인과 집을 공유하는 다양한 대안적 거주 방안을 제시하며 사람과 관계를 맺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 유토피아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이라고 보았다.

강 교수는 “집 하나, 방 한 칸 갖기 힘든 것이 요즘 현실이지만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바람직한 모습”이라며 “그것은 당신(You)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으며 그것이 곧 유토피아(Youtopia)”라고 해석했다.

건축기획분야로 국내 첫 박사학위를 받은 강미선 교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국제적 정책기조인 성인지 관련 연구를 주도하여 불모지였던 도시 및 건축 분야에 성인지 개념을 확립하는 데 공헌하였고, 도시 및 주거지 개발의 성별 영향 평가 기반을 마련했다. 2003년부터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 프로젝트’를 기획, 총괄하였으며 현재는 이화여자대학교 새병원 및 의과대학(마곡지구) 건축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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