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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지식나눔특강 시리즈, 물리학전공 김찬주 교수의 '물리학: 혁명, 그 이후의 혁명'

강의소개

  • 강연자/제작자 김찬주
  • 소속기관이화여자대학교
  • 저작권cc-BY-NC-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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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전공 김찬주 교수가 ‘2017 이화지식나눔특강’ 시리즈의 포문을 열었다. ‘2017 이화지식나눔특강’은 본교 우수한 교수진과 함께 학문과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국내 대학 최고의 교육 브랜드로서 지식 나눔을 선도하고자 준비한 시리즈 특강이다. 이번 학년도에는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하여 ‘4.0시대의 학문과 산업’을 테마로 진행되며, 사회과학·자연과학·교육학·공학·법학·의학 등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활발히 교육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이화 교수진의 특강을 통해 미래 사회와 산업의 방향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해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3월 9일(목) 오후 5시 ECC B144호에서 열린 첫 번째 특강에서는 지난 2015년 K-MOOC 강의 만족도 1위를 차지한 김찬주 교수와 함께 ‘물리학: 혁명, 그 이후의 혁명’을 주제로 물리학과 산업, 그리고 미래가 만나는 지점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4차 산업혁명을 물리학자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것으로 강의를 시작한 김찬주 교수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물리학, 디지털, 생물학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 △실재와 가상의 세계를 융합 △인간의 생활, 일, 관계를 완전히 뒤바꿀 기술 혁명 △기술의 융합에 의한 혁명 △특정 영역에서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의 출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무한에 가까운 데이터,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의 발전 등이 전 지구적으로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김 교수는 ‘세상의 모든 것을 연구하는 학문’인 물리학이 다른 학문과의 융합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이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변화 속에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김찬주 교수는 여러 방면에서 해석을 내놓았다. 인공지능과 로봇에 의한 노동대체로 일자리 감소, 양극화 현상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 이외에 생산성이 향상되고 평균소득이 증대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측면 또한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미래 문명이 아무리 발전해도 물리 법칙의 틀을 벗어날 수는 없다는 점, 현행 방식의 컴퓨터는 성능 향상에 한계가 있다는 점, 인간의 진화는 인간 선택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도 함께 지적하며 “좋든 싫든 이미 시작되었다”는 해석으로 강의를 마무리했다.

김찬주 교수는 양자장론의 여러 주제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0여 편의 논문을 ‘Physical Review D’ 등 SDI 국제 학술지에 발표하였다. 2006년에는 한국물리학회 ‘백천물리학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의 교양강좌 ‘현대물리학과 인간사고의 변혁’은 2012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한국교육개발원·서울방송(SBS)이 공동 주관하는 ‘대학 100대 좋은 강의’에 선정된 바 있다. 현대물리학을 대학교 교양 수준에서 전달하는 이 강좌는 iTunes U 인기강좌, 본교 우수 e-Class, K-MOOC 수강자 만족도 1위에 올라 2015년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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