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 최고의 연사진과 함께 하는 공개 대중강연 프로그램 ‘혁신이화시리즈특강’ 문화·예술 분야의 6차 특강이 12월 2일(수) 중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특강은 2015년 하반기 마지막 특강으로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장을 맡고 있는 장남원 교수(미술사학과)가 ‘도자기, 시대를 보는 눈: 동아시아 도자기로 보는 흙의 여정’을 주제로 진행했다.
장 교수는 “위대한 연구와 발명, 개발은 실험실에서 가능하지만 도자기는 사용자가 바로 제작과 개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참여자가 많은 흥미와 관심을 지속해야한다”며 “담론이나 학설, 기록자료에 얽매이지 않고 실물자료에서 얻을 수 있는 본질에 충실해 이를 자기성장의 기반으로 삼는 것이 바로 ‘혁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의를 마무리했다.
장남원 교수는 본교 대학원에서 미술사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도자사와 공예사를 폭넓게 아우르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국미술사학회와 한국박물관협회 이사, 문화재청 문화재 자문위원 및 국공사립 박물관과 문화재 현장의 설립, 자문 및 평가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2007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고려중기 청자연구』(2006)와 『New Perspectives on Early Korean Art: From Silla to Koryo』(공저, 201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