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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혁신이화시리즈특강] 레저(Leisure)에서 웨저(Weisure)로

강의소개

  • 강연자/제작자 원형중
  • 소속기관이화여자대학교
  • 저작권cc-BY-NC-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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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연사진과 함께 하는 공개 강연 프로그램 ‘혁신이화시리즈특강’ 문화·예술분야 3차 특강이 지난 10월 28일(수) 중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특강은 국내 최초로 레저학을 개척하고, 이 분야 연구를 진행해 온 레저 연구자 원형중 교수(체육과학전공)의 ‘레저(Leisure)에서 웨저(Weisure)로: 레저, 미래를 말하다’로 꾸며졌다.

원형중 교수는 특강을 시작하며, 소득수준 향상에도 불구하고 청년·중년·노년층 모두 행복하지 않은 한국 사회의 문제를 꼬집었다. 그는 “행복관련 연구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레저 활동을 할 때 몰입도가 높아지며, 몰입과 행복은 정비례 관계”라며 “우리는 행복의 답을 레저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레저는 비노동도 자유시간도 과시형 소비도 아닌 자발적으로 선택한 활동 참여에서 오는 즐거운 마음의 상태”라고 정의한 후, “마틴 셀리그만의 긍정심리학에 따르면 행복한 삶을 위한 3가지 조건은 ▲몰입하는 ▲즐거운 ▲의미있는 삶의 추구이다” 라고 설명했다.

또, 대학원 시절 스승인 ‘긍정심리학의 대표적인 연구자’ 칙센트 미하이의 말을 인용해 “행복은 사람들이 느끼기 매우 어려운 감정으로 사람들은 몰입을 통해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며 “몰입 후 얻는 피드백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잠재력이 확장되는 느낌을 받을 뿐 아니라 몰입으로 파생되는 에너지는 창의력과 문화발전으로까지 연결된다”고 말했다.

원 교수에 따르면, “대부분 한국인은 ‘일(work)’ 중심의 삶에서 레저(Leisure)’ 중심의 삶으로 전환이 미숙하기 때문에 삶은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몰입을 높이는 레저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강의를 이어갔다.

원 교수는 “생물학적 관점으로 볼 때, 감각형·표현형·지능형 레저유형으로 나눠볼 수 있다”며 “최근에는 자연친화적 레저, 체험/참여형 레저, 자기계발형 레저, 사회기능형 레저 등 일과 레저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웨저(Weisure)”는 첨단 기술의 발달로 탄생했으며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아 업무의 효율이 더욱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원 교수는 지속적인 레저 참여를 장려하는 ‘레저 교육’을 연구하는 이화여대 레저학 연구실에 대한 소개와 레저학의 연구 분야, 실무 분야, 레저를 통해 새로운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례 소개로 강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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