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주요 석학들을 연사로 초청해 전공 분야별 강의를 들어보는 세계 최고를 향한 ‘혁신 이화 시리즈 특강’의 첫 강연.
류인균 교수(약학과·뇌인지과학과)의 특강 주제는 ‘이화, 뇌의 비밀을 깨우다: 뇌융합과학과 외상 후 스트레스’다. 국내 뇌인지과학 분야 최고 권위자인 류 교수는 개인적 삶의 궤적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보고 마음의 상처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주변의 예를 들어 흥미롭게 설명했다. 또, 약학, 자연과학, 의학, 공학은 물론 경제, 정치, 교육에 이르는 다양한 학문 분야를 접목해 통합적이고 창조적 연구로 주목받고 있는 ‘뇌융합과학연구’에 대한 소개를 통해 융합지식 중심의 혁신적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이화의 현재를 보여줬다.
류 교수는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생존자 추적 연구를 통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회복과정을 생물학적으로 규명해 주목 받았으며, 근력운동 보조제인 크레아틴의 항우울제 약효 메커니즘을 밝히는 등 우울증 연구에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2013년에는 미국 정신건강연구연합(NARSAD)이 수여하는 ‘중견 연구자상’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시상하는 ‘국제저명과학자상’ 등 세계적 권위의 상을 수상, 뇌인지과학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