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특강: 양명수(4) - 퇴계선생의 체용론
1. 퇴계 선생은 인간 세상의 악을 심각하게 인식
-태극 또는 리(理)를 주희보다도 초월적 존재로 인식.
그래서 리와 기는 섞일 수 없다는 점을 강조. 물론 리와 기는 나눌 수 없다는 점도 유지.
-도덕의 주체가 리(理)라는 이야기. 내가 하려고 하지 말로 리의 움직임에 나를 맡기라는 것.
매우 종교적, 기독교에서 내가 하는게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라는 말과 비슷함.
그러나 리는 실체가 아니다. 마음 밖에 따로 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태극은 체(體)이고, 음양은 용(用). 그런데 체 안에 다시 용을 두었다.
체-체의 용-용. 체의 용에서는 만물이 이미 갖추어져 있다.
이렇게 중간 단계를 둔 것은 태극 또는 리가 매우 초월적이기 때문.
-체와 체의 용의 관계는 기독교의 삼위일체에서 말하는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의 관계와 비슷.
-동서양의 만남: 동서양이 만나야 되는데, 우리가 지니고 있는 자연주의적 내재주의가
기독교 문화의 비판의식과 역사의식과 융합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