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은 왜 우리가 시장을 신뢰해서는 안되는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의 삶에서 돈과 시장의 역할이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시작한다. 현대 사회에서 돈으로 가치가 환산되지 않는 것은 거의 없다. 시장적 가치가 모든 부분을 지배하게 되고 있다. 지난 30여년 동안 우리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시장이 단순히 경제의 영역을 뛰어넘어 점차 사회로 스며들게 되었다. 시장 경제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서 역할하였지만, 시장 사회에서는 거의 모든 것이 상품화 되버린다. 그 결과 삶의 모든 측면을 경제적 가치가 지배하게 된다. 우리는 왜 이런 현상을 걱정하는걸까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시장 경제적 논리가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더불어 진정한 가치를 손상시키는가에 대한 고민도 이어진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종종 시장에서 교환되는 상품의 가치들은 전혀 손상되지 않을 거라고 가정한다. 물질적인 상품의 경우에는 그럴 수 있으나, 비물질적인 상품의 경우 이야기는 달라진다. 따라서 우리는 어디서 시장논리가 필요하고, 어디에서는 필요하지 않은지를 고민해 봐야 한다. 이런 고민들 속에서 민주주의가 진정으로 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시장 경제에 대한 의문은 우리가 어떻게 살고 싶은지,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들 담은 것이라는 이야기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