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은 심장이 어떤 역할을 하는 지와 어떻게 작동하는 지를 연구하지 못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조차 심장 스케치를 포기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심장이 아주 복잡한 기관일 뿐만 아니라 몸에서 떨어지는 순간 곧 그 생명체의 죽음을 의미했기 때문인데요. 또한 피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핏줄들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 역시 매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21세기에 들어서조차도 심장의 움직임을 연구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심장을 조각내어 가장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경동맥과 대동맥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피가 순환하는 움직임이나 판막을 연구할 수 있게 된 것이죠. 판막은 영어로는 밸브(Valve)로, 마치 낙하산과 같이 움직입니다. 과학자들은 돼지나 양의 심장에 물을 넣어 실험함으로써 판막이 정말로 피를 차단하고 새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