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로스(Carne Ross)는 세계 최초의 독립외교관이자 독립외교라는 개념을 만든 사람이다. 그는 어렸을 때 꿈이 비행사였지만 색맹이였기 때문에 꿈을 이룰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외교관이 되기로 결심했고 결국 영국에서 유능한 외교관이 되었다. 그는 독일, 노르웨이 등 여러 나라에서 UN에 관련된 영국 대표 외교관으로서 파견되었다. 그렇게 외교관으로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칸은 뉴욕에서 외교에 대해 회의를 느끼며 잠시 외교관에서 벗어나서 코소보로 갔다. 거기서 그는 두 가지 전환점을 겪는다. 첫번째로 그는 영국의 이라크전 참전에 대해 반대되는 사실을 표명하는 증언을 하면서 외교관으로서의 직장에 위기를 가져왔다. 그래서 그는 영국 외교관직에서 사임하게 된다. 두번째로는 그의 아내로부터 내전을 겪고있는 코소보 정부에 조언을 해주라는 조언을 받는다. 그리하여 그는 영국을 대표하는 것이 아닌 제 3자로서 코소보 정부에 문제를 해결하는데 조언을 하러 가게된다. 이와같이 정부에서 파견된 것이 아닌 개인의 각국 정부나 기관의 외교정책에 조언을 주는 것을 독립외교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