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 베르기스 교수는 의료기술 발전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침대 맡에서 보는 진료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지 다시금 깨닫게 한다. 그에게 의사는 단순히 기술에만 의존하여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장치에 의존한 진찰 대신 환자를 직접 보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얻어낼 수 있는 정보가 많다고 말한다. 또한 진료행위는 어떻게 보면 환자와 의사 사이에서 일어나는 의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느로 비록 의학적이나 과학적으로 아무 의학적 효과가 없더라도 의사가 직접 환자를 마주하고 진찰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