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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luence of Pharmacist Communication on Patient Care in Korea

Influence of Pharmacist Communication on Patient Care in Korea

약사의 역할이 의약품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약사-환자 간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질 높은 약료 서비스의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는 노인 인구를 비롯하여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의료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이들 대상자에 대한 약료의 질을 관리하고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그동안 국내 약학교육에서는 환자중심의 질 높은 약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약사- 환자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의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약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대상자의 만족도 증진과 동시에 약사의 직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약사-환자 간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효과성 을 검토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노인의 의료정보이해능력을 측정하고 복약순응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봄으로써 노인 환자에 대한 적정 약료서비스 제공 및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서울 및 경기지역에 소재한 상급종합병원 외래센터 3곳, 지역 약국6곳, 노인복지관 2곳을 방문하여 172명의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노인의 기능적 의료정보이해능력은 Korean Functional Health Literacy Test (KFHLT)도구를 사용하였으며, 노인의 복약순응도는 Adherence to Refill and Medication Scale (ARMS)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2장은 외국인 환자의 건강요구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약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주요 요인들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에 소재한 상급종합병원 3곳 및 외국인 전용 무료진료소 1곳을 내원한 외국인 환자 120 명과 서울 및 경기지역의 18곳의 병원에 근무하는 약사 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 하여 외국인 환자 및 병원약사가 인식하는 복약상담과 이에 대한 만족도, 장애 요인 및 개선점 등을 조사하였다. 본 연구는 1장과 2장의 연구결과를 통해 노인 환자 및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약료서비스 제공 시 약사가 고려해야 할 중요 요소들을 파악하였고, 이 중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약사가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핵심역량이며 이를 개발하기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한편, 우리나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약사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함양을 위해 약학대학 학부과정에서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해당 교육의 효과성에 대한 통합적인 결과는 부재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3장에서는 약학대학 내에서 약사 환자 간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시행 한 논문을 모아 메타분석을 실시함으로써 현재까지의 연구결과 정리 및 약대 내 커뮤니케이션 교육의 유효성에 대해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MEDLINE, EMBASE, ERIC, CINAHL, PsycINFO, Cochrane Library, Web of Science, Communication and Mass Media Complete (CMMC), key journals, and bibliographic databases를 통해 수집된 약대 내 커뮤니케이션 교육 관련 연구물을 메타분석하여 전체 효과크기로 표준화된 평균 차를 산출하였다. 동질성 검정 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여 랜덤효과 모형을 사용하였으며, Medical Education Research Study Quality Instrument (MERSQI)를 바탕으로 각 문헌의 질을 평가하였다.

4장은 복약상담 수업이 학생들의 인식, 태도, 커뮤니케이션 기술 및 자신감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단일군 전후설계의 유사실험연구로 서울에 소재하 는 A 대학교 약학과 5학년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자가보고식 설문조사를 시행 하였다. 해당 수업은 강의, 역할극, 소그룹 활동, 비디오 녹화 및 피드백 등의 방법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한 학생들의 역량 향상 정도를 비롯하여 약학대학 내 커뮤니케이션 교과목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와 요구도를 조사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1장에서 파악된 노인의 기능적 의료정보이해능력의 전체 평균점수는 7.72±3.51 (range 0-15)로 전체대상자의 정답률은 51.3%이었고 영역별로는 수리영역이 54.4%, 독해영역이 48.1%로 나타났다. 또한, 대상자의 52.5%는 복약순응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환자의 교육수준, 보유질환 유무, 약의 복용횟수와 같은 환자관련 요인 외에도 약사의 복약상담 정도에 따른 환자 만족도, 약사의 설명 정도와 같은 약사관련 요인이 노인의 복약순응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다.

2장에서는 병원약사와 외국인 환자 두 집단 모두 약사의 복약상담에 대한 필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었으며, 약사-환자 간 언어장벽이 복약상담의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나타났다. 복약상담 시 제공받기 원하는 정보에 대해서는 부작용 및 대처방안이 가장 높은 응답을 나타내었으며, 이 외에도 영어 및 자국어로 된 의약 정보, 프라이버시,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 대한 이해와 외국인 환자에 대한 편견 해소가 있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3장의 메타분석 결과 커뮤니케이션 기술 교육의 전체효과크기는 0.611(95% CI, 0.327-0.895)로 이는 중간보다 다소 높은 크기의 효과이며 교육적으로 유의한 수준이었다. 하위그룹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첫째, 수업형태별로는 독립된 정규수업 의 효과크기가 통합수업 및 세미나/워크숍 형태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강의와 실습이 병행된 과목, 비디오 녹화, 피드백 제공, 수업시간이 한 학기 초과 이고 주당 5시간 이상인 경우가 그렇지 않은 수업보다 효과크기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외부평가의 효과크기가 자가평가보다 더 크게 나타났으며 넷째, 효과성 측면에서는 학생의 자신감, 커뮤니케이션 기술, 지식, 태도 순으로 효과 크기가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메타회귀 분석 결과, 교육참가자 수가 많을수록 커뮤니케이션 기술 교육의 효과크기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4장에서는 대부분의 학생이(96.0%) 커뮤니케이션 교과목의 필요성에 대해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학생들은 수업 후 환자와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특수제형 복약상담에 대한 자신감, 커뮤니케이션 기술, 태도영역 모두에서 수업 전보다 전체 평균의 유의한 향상을 나타내었다. 교수-학습방법으 로는 약사-환자 역할극을 가장 선호하였으며, 향후 수업에서는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더욱 다양하고 구체적인 주제에 대해 학습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노인환자의 의료정보이해능력을 측정하고 복약순응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였으며 약사가 이에 대해 충분한 인식을 갖추는 것은 노인 환자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밑바탕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외국인 환자와의 복약상담에 있어 언어적 장애를 극복하고 약사의 문화적 역량을 높이 는 것은 환자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고 보다 질 높은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메타분석을 통해 약대생을 대상으로 한 약사-환자 간 커뮤니케이션 교육의 효과를 처음으로 종합분석 하였으며 해당 교육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하여 볼 때 커뮤니케이션은 환자 중심의 약료 실현을 목표로 하는 전문적인 약사 직능에 있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중요한 임상기술이며 이는 교육과 훈련을 통해 향상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본 연구에 참여한 약학대학 학생들의 경우 커뮤니케이션 교과목의 중요성 및 필 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다양한 교육 모델과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 환경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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