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이화시리즈특강' 인문·사회분야 마지막 강의가 8월 5일(수) 중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특강은 한국 최초의 여성학자인 장필화 교수(여성학과)가 연사로 나서 예비이화인을 위한 ‘High-Ewha, Hi-Ewha’ 참여 학생 250여명을 대상으로 ‘나의 페미니즘 레서피: 행복한 출발’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여성학자로 인정받고 있는 장필화 교수는 이날 강연에 참가한 여고생들에게 “한국 사회는 여전히 ‘페미니스트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새로운 정의(Justice)를 위한 페미니즘을 통해 여러분이 지워진 여성의 역사를 재발견 해내는 리더가 됐으면 한다”며 “변화의 리더가 되기 위해 방향을 공유해 줄 수 있는 롤 모델을 찾고, 나는 후배들에게 어떤 롤 모델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것”을 당부했다.

장필화 교수는 영국 서섹스대학교에서 ‘여성과 발전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84년 본교에 ‘국내 최초의 여성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여성자문기구 초대의장(1999)를 비롯해, 한국여성학회장(2000), 제9차 세계여성학대회조직위원장(2005), 아시아여성학회 초대회장(2007)을 밭으며 우리나라 여성학 발전을 주도해왔다. 주요 저서로 ‘여성, 몸, 성(1999)’, ‘우리들의 목소리(공편, 2015)’ 등이 있으며, 현재 아시아여성학센터를 맡아 아시아-아프리카지역 NGO 여성리더를 위한 EGEP를 진행하는 등 전세계 여성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