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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혁신이화시리즈특강] 인간은 왜 춤을 추는가 Part 2

강의소개

  • 강연자/제작자 신상미
  • 소속기관이화여자대학교
  • 저작권cc-BY-NC-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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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연사진과 함께 하는 ‘혁신이화시리즈특강’ 문화·예술분야 2차 특강이 지난 10월 7일(수) 중강당에서 열렸다. 특강 연사로는 한국 무용학계의 선구자이자 세계 무대에서 무용인류학과 무용분석 및 무용기록 분야를 선도하며 현재 무용학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무용과 신상미 교수가 나서 ‘인간은 왜 춤을 추는가 : 과학으로 읽는 춤의 문화코드’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신상미 교수는 “춤은 무엇인가? 인간은 왜 춤을 추는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자연 속의 인간, 인간이 추는 춤, 인간이 취하는 문화, 인간이 사는 사회가 오늘 강의의 주제"라고 소개했다. 이어 “춤은 인간이 창조한 문화의 다양한 양상 중의 하나”라고 정의한 후, “춤의 본질을 ▲몸·마음·정신의 합일체 ▲내적 충동이 근원이 되는 몸의 움직임 ▲역동적 이미지 ▲의사소통의 수단 ▲인류 문화의 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 “무용가는 춤에 암호화된 코드를 사용해서 적극적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사람들”이라며 “춤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춤 안에 담겨 있는 텍스트(콘텍스트), 문화·몸·움직임·춤·예술·문화 코드를 다층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이 춤을 추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계속됐다. 신 교수는 ‘춤과 정치’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프랑스 루이 14세의 '밤의 발레'를, ‘춤과 사회’를 위해 이애주의 '시국춤'을, ‘춤과 신화’를 위해 타히티 여성들의 '상어춤'을 예로 들며 관객들이 춤이 가진 의미와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신 교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무용가 최승희 씨의 '보살춤' 속에 숨겨진 춤의 과학에 대해 보살의 4면체 이미지와 '보살춤'의 큐브 이미지를 비교하여 소개했다. 신 교수는 최승희의 '보살춤'의 과학을 ▲동양적 이미지를 문화적 정체성으로 표현 ▲도상학적 해석을 통해 움직임의 상징주의를 구현 ▲응용미학적 이론을 통해 예술적 관능과 지성을 표현 ▲몸짓을 이용해 3차원의 기하학적 표현 극대화 ▲역동적 이미지를 움직임 구문으로 구체화했다는 점으로 설명했다. 또, 그는 “무용가 최승희는 관능과 지성으로 개성적 언어와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창조한 진정한 글로벌 한류스타”라고 평가하며 강의를 마쳤다.

무용인류학과 무용분석 및 무용기록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 무용학계의 선구자인 신상미 교수는 국제 라반무용 기록법 자격자이자 미국공인움직임 분석가이다. 저서로는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도서 학술부문(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인간은 왜 춤을 추는가: 인류의 춤 문화 코드 읽기” (2013), 한국 최초의 무용움직임 분석학 학술서 “몸와 움직임 읽기: 라반 움직임 분성의 이론과 실제”(201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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